안녕하세요.
저는 한 달에 한 권 프랑스어로 된 원서 읽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현재 읽고 있는 책은 스테프니 메이어의 '트와일라잇'시리즈예요.
청소년 서적인데, 저랑 수준이 맞는 것 같아요. ㅎㅎ
책을 읽다보면 여전히 모르는 단어나 표현들이 너무 많아요.
전부를 공부할 수는 없지만, 책을 읽다가 발견한 재미있는 숙어 표현들을 학습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새로운 프랑스어 숙어 표현을 가지고 왔습니다.
외국어 단어나 숙어 외우기는 왜 이렇게 힘든 걸까요?
외워도 까먹고 또 까먹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외국어 공부는 매일 꾸준히 반복 학습을 하라고 들 하지요.
하지만, 매일 꾸준히 외워도 실제로 그 어휘들을 사용할 일이 없으면, 그냥 외우다가 또 가물가물해지고 맙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외국어 공부 법에 관련된 책을 여러 권 읽어 봤는데, 저에게 맞는 공부 법은 아직 못 찾았어요.
그래서 저는 저만의 방식대로, 배우고 공부하고 또 잊어버리기를 반복합니다.
10개 정도를 시도하면 1개 정도는 머리에 남는 것 같아요.
그래서 10개를 공부하고 9개를 다시 잊어도 1개는 건지니까, 저는 오늘도 배운 표현들을 활용해 보려 고요.
오늘 제가 학습한 표현은,
être tout ouïe 귀를 바짝 기울이다.
Dialogue 01
(Anne et Marion sont dans le salon. Elles sont soeurs.)
Anne : Maman est au téléphone avec quelqu’un depuis une heure. Mais elle a l’air très sérieuse.
Marion : Ah bon ? Depuis une heure ? Elle parle avec qui ?
Anne : Je ne sais pas du tout.
(Elles sont tout ouïe pour savoir.)
Marion : Tu l’entends ?
Anne : Pas vraiment. Mais je crois que c’est un problème avec notre grande mère. Je ne suis pas sûre.
(Elles sont tout ouïe encore.)
(안과 마리옹은 거실에 있다. 그녀들은 자매이다.)
안 : 엄마가 한 시간째 누구랑 전화하고 있어. 근데 엄청 심각해 보여.
마리옹 : 그래? 한 시간째? 누구랑 얘기하는 거야?
안 : 전혀 몰라.
(그녀들은 알아내려고 귀를 바짝 기울여본다.)
마리옹 : 들려?
안 : 별로. 근데, 내 생각엔 외할머니 문제인 것 같아. 확실하진 않아.
(그녀들은 다시 귀를 바짝 기울인다.)
Dialogue 02
Paul : C’est la merde !!
Lucas : Quoi ?
Paul : RIen.
Lucas : Dis-moi, qu’est-ce qu’il y a ?
Paul : Tu ne me comprendrais pas. Tu ne m’écoutes pas.
Lucas : Vas-y, je suis tout ouïe.
Paul : Je n’ai pas eu mon diplôme cette année.
Lucas : Ah mince… Je suis désolé. Mais pourquoi ?
Paul : J’ai mal passé ma dernière évaluation.
Lucas : Tu veux qu’on sorte ? On va prendre un verre ?
Paul : Oui, je veux bien.
폴 : 빌어먹을!!
루카 : 뭔데?
폴 : 아무것도 아냐.
루카 : 말해봐, 무슨 일이야?
폴 : 너는 이해 못 할 거야. 너 내말 잘 안 듣잖아.
루카 : 해봐, 귀를 바짝 기울이고 있어.
폴 : 나 올해 학위 못 받았어.
루카 : 제기랄… 유감이다. 근데, 왜?
폴 : 마지막 평가를 잘 못 봤어.
루카 : 나갈래? 한 잔 할까?
폴 : 그래, 좋지.
제가 있는 곳에는 지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고 나면 날씨가 더 추워질 것 같습니다.
추우면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것 같아요. 원래도 별로 부지런한 사람은 아니지만, 겨울이 되면 더 곰이 되는 기분이에요.
코로나로 또 추운 날씨로 웅크려있는 시간들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고 머리로 생각하지만, 실행하는 건 늘 망설여집니다. 늘 저 스스로 밀당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힘내 봐야겠지요?!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들 계시는 곳에서 안전하길 바라고, 프랑스어 공부 잘 되시길 바래요. 응원합니다.
-
Anne의 이름은 프랑스 발음과 유사하게 한국어로 표기했습니다.
-
제가 작성한 대화는 구어체입니다.
-
대화내용은 '프랑스어 원서 읽기 / 숙어 표현 01'편부터 이어집니다.
'외국어 공부 > 숙어표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랑스어 원서 읽기 / 숙어 표현 06 : 성나다, 화가나다 (0) | 2021.01.07 |
---|---|
프랑스어 원서 읽기 / 숙어 표현 05 :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다 (0) | 2021.01.06 |
프랑스어 원서 읽기 / 숙어 표현 04 : (심장이)격하게 고동치다 (0) | 2021.01.05 |
프랑스어 원서 읽기 / 숙어 표현 03 : 고집쟁이 (0) | 2021.01.04 |
프랑스어 원서 읽기 / 숙어 표현 01 : 그것은 대수롭지 않은 일이다 (0) | 2021.01.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