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중해 마드모아젤입니다.
벌써 4월이에요.
2021년이 시작된 게 어제 같은데, 벌써 봄이네요.
늘 느끼지만, 계절이 바뀌고 날짜를 확인할 때면 더 확연히 와 닿는 것 같아요.
2021년에 주식에 대해서 공부해보려고 마음 먹고 이런저런 책들을 읽고 있습니다.
주식 생초보다 보니, 주식 용어를 잘 몰라서 이론서 보다 더 접근이 쉬운 책들을 찾아보고 있어요.
그러다가 발견하게 된 책이 오늘 기록하고자하는 '돈 공부는 처음이라'라는 책입니다.
일단, 가독성이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어려운 단어 사용이 없었어요.
하지만 돈에 대한 글쓴이에 대한 철학과 생각들을 잘 전달받았습니다.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몇 부분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처음 만난 낯선 이가 무섭고 불안한 이유는 그 사람을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고 건강검진을 받으며 불안한 이유는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불안은 무지로부터 출발한다.'
돈을 바라보는 제 시각과 너무 들어맞는 구절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돈을 잘 몰라서 어떻게 그 대상을 대해야 할지 무지하다 보니 두려운 마음이 컸습니다.
그래서 때가 되면, 누군가가 아니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막연한 기대만 있었고 마주할 생각은 해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제 가정이 생기면서 가정 경제를 더 이상 등한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돈에 대해서 조금씩 배워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 부분이 저에게 크게 와닿더라고요.
돈을 마주한다고 당장 부자가 된다거나 하는 일은 없겠지만, 적어도 불안감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국가가 책임질 수 있는 것도 평생 작은 행복에 만족하며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라면 어떻게 이 난국을 책임지고 해결할 수 있을지 이제는 고민해야 한다.'
저는 미래가 걱정됩니다.
지금 당장 무슨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냥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늘 갖고 살고 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저랑 비슷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알 수 없는 미래이기 때문에 기대되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하잖아요.
그 미래에 만약에 경제적인 자유가 있다면 조금 덜 불안할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성장하고 부모님 품을 떠나 어른이 되고 보니 제 자신을 책임질 수 있는 건 저 뿐이더라고요.
현실적인 측면에서 저에게 와닿는 구절이었어요.
'경제적 자유는 많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시간을 나를 위해 사용해도 경제적으로 부족하지 않은 상황을 말한다. 그래서 경제적 자유를 얻으면 돈이 아니라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많은 책들이 경제적 자유를 무기로 갖가지 방법론을 동원하여 당신을 유혹하지만 당신은 이제 알 것이다. 경제적 자유는 특정한 한 가지 방법을 알아서 가능한 것이 아니라 그간 당신이 들였던 시간과 정성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사실을.'
저는 경제적 자유를 꿈꾸고 있습니다.
돈 = 시간이라는 말의 뜻을 어른이 되어 이해했습니다.
모두에게 똑같은 시간이 주어져있지만 누구에게나 똑같은 경제적 자유가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은 알면서도 늘 받아들이기 힘들어요.
솔직히 부자가 된다면 명품을 사거나 좋은 차를 사는 것보다도 회사를 위해 일을 안 해도 된다는 사실이 가장 즐거울 것 같아요.
회사를 위해서 일하던 시간이 온전히 저를 위한 시간이 되고 그게 바로 자유겠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경제, 재테크, 돈에 대한 생각들을 교정 받는 느낌이 들었어요.
제가 막연히 주식이나 투자에 대해 알아보려고 시작한 책이었지만, 더 깊은 돈에 대한 철학이야기였어요.
그래서 주식이나 돈에 관해 관심이 생긴 분들이 읽어보면 돈 강의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드실 것 같아요.
오늘도 건승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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