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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프랑스 남부 여행 - 님 여행 (Nîmes)

by 지중해 마드모아젤 2019. 6. 21.



프랑스 남부 여행 - 여행 (Nîmes) 

 

최근 프랑스 남부에 있는 도시 (Nîmes) 다녀왔습니다.

아비뇽(Avignon) 아를(Arles) 여러 갔는데, (Nîmes) 이번에 처음 가보게 되었습니다.

지인이 아이들과 남부 여행을 오셔서 기대 없이 겸사겸사 같이 가게 되었는데, 의외로 관광하기에도 좋았고, 유적지도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남부 프랑스의 날씨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기분 좋게 구경했습니다. (Nîmes) 크지 않아서 하루 일정으로 여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같습니다. 걸어서 여행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는 도시였습니다.

 

(Nîmes) 지중해 바다와 세벤(cevennes) 사이에 위치하고 계곡에 근접해 있습니다. (Nîmes) 역사는 고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로마 식민지였던 님은 현재까지 로마의 유적을 보존하고 있으며, ‘프랑스의 로마라는 애칭도 갖고 있습니다. (Nîmes) 예술과 역사의 도시로 발돋움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프랑스의 로마라는 애칭대로 로마의 분위기를 만끽할 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장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로마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시라면 추천해주고 싶은 도시입니다. 

 

01. 아레나 원형 경기장 (arène)

(Nîmes) 원형 경기장(arène) 기차역에서 내려 올라가다 보면 시내 왼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쉽게 찾을 있고 가장 먼저 보이는 곳입니다. 프랑스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아주 보존된 유적지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Nîmes) 아직까지도 곳을 콘서트나 여러 행사가 있을 때마다 사용하고 있습니다. 

AD 70년에 완공된 건축물을 현재까지도 사용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경이로웠습니다. 

사실 프랑스에서는 오래된 건물들을 쉽게 만나볼 있는데요. 오래된 건물을 보존한다는 것은 돈도 많이 들고 실질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불편할 때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건물의 기능뿐 아니라 역사와 문화 모든 것을 공유할 있는 건축물을 지켜낸 사실에 조금 질투가 났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아쉽게도 행사가 있어서 개방이 되어있지 않아 내부는 구경하지 못하고 외부만 구경할 있었습니다. 그래도 크게 아쉽지 않을 만큼 웅장하고 단단한 외부(?)여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주소 Boulevard des Arènes, 30000 Nîmes

 

02. 마뉴 (tour magne)

(Nîmes) 도착해서 원형 경기장 다음으로 방문한 곳이에요.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도시 (Nîmes) 한눈에 감상할 있는 곳이기에 가장 먼저 선택한 곳이기도 합니다. 초행길이라 길을 몰라서 여행 안내소에서 받은 지도와 구글 지도를 따라가다가 (Nîmes) 거주민이신 프랑스 할아버지를 만났는데, 친절하게 길도 안내해 주셨어요. 올라가는 길이 힘드니, 공원을 거쳐서 예쁜 길로 가라며, 안내해주신 친절함에 감동을 받았답니다. 프랑스 할아버지가 그렇게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지도를 읽지 못하여 가는 도중 이쪽저쪽 물어서 올라갔는데, 올라가고 보니 그냥 쭉쭉 올라가기만 하면 되는 단순했던 길을 처음이라 알지 못하기에 자꾸 묻고 물으며 갔습니다. 

마뉴 탑은 로마령 갈리아의 건축물입니다.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분수 정원(les jardin de la fontaine) (Nîmes)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볼 있습니다. 

주소 Les Jardins de la Fontaine, Place Guillaume Apollinaire, 30000 Nîmes 

03. 메종 까레 (maison carée)

건축을 공부하시는 분들이라면 관심 있어할 건축물인 메종 까레(Maison carré) 1세기 초에 세워진 로마 사원입니다. 수세기 동안, 사원은 영사관, 교회 박물관 여러 용도로 사용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보존된 로마 사원으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주소 Place de la Maison Carrée, 30000 Nîmes

 

04. 분수 정원 (les jardin de la fontaine)

사실 하루 일정으로 여행을 거라 빠듯한 일정 때문에 뻔했었는데, (Nîmes) 시내 자체가 크지 않아 빠른 걸음으로 방문해볼 있었습니다. 갔으면 후회했을 같아요. 정말 너무 예뻤어요. 공원 자체를 워낙 좋아하고 원만한 공원들은 눈에 예뻐 보이는데, 물과 함께 조성된 공원은 좋아하지 않을 없는 공간인 같아요. (Nîmes)이라는 도시가 작다고 만만하게 후회한 순간이었답니다. 적어도 1 2 일정을 잡았다면 여유롭게 즐길 있었을 텐데 하고 말이죠. 퐁텐 정원 때문에,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다녀오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공원을 나서면 펼쳐진 boulevard 거리는 중간중간 앉아서 있는 벤치가 마련되어있어 좋았습니다. 

 

05. 카스텔럼 (castellum Aquae 또는 castellum divisorium)

수도 시설 혹은 수로라고 있는 카스텔럼(한국식 표기가 확실치 않습니다) 1세기 로마시대에 외르(fontaine de eure)에서 님으로 물을 끌어 있는 수도 시설이었습니다. 50 킬로미터 가까이를 끌어온 물은 파이프를 통해 도시 전체에 분포가 되었고 파이프의 개구부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있다고 합니다. 

기념물은 1844년에 불굴이 되었고 1875년부터 기념물로 분류되어 도시 (Nîmes) 부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로마인의 기술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주소 16 Rue de la Lampeze, 30000 Nîmes

 

 

 

여행을 음식을 빼놓을 수가 없잖아요?

(Nîmes)에서 유명한 음식 가지를 찾아봤습니다. 

 

1. 올리브 그리고 타프나드 (Les olives et tapenades)

프랑스 남부 올리브는 많이들 아실 같습니다. 뜨거운 남부 햇살 아래 통통하게 살이 오른 올리브는 남부 프랑스를 대표하는 식재료 중에 하난데요. 님에서는 올리브 자체도 유명하고 올리브로 만든 타프나드(양각초의 꽃봉오리·검은 올리브·으깬 멸치 따위로 만드는 프로방스의 샐러드용 소스) 유명합니다. 프랑스에서는 아페로(apéro)라고 해서 저녁을 먹기 전에 식전 술을 마실 안주를 먹는데요. 안주로 비스킷이나 바게트에 발라 먹으면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종류가 다양하고 시장에서 고르실 때는 맛을 보고 고르기를 추천합니다.

 

2. 페라르동 (Le pélardon)

프랑스 하면 치즈(fromage) 빼놓을 없겠죠? 프랑스는 지역마다 특색이 다른 치즈들이 정말 다양하게 있는데요. 그중에서 (Nîmes) 대표하는 치즈는 페라르동이라는 치즈입니다. 페라르동은 염소치즈예요. 몰랑몰랑하고 크림처럼 부드러워서 빵에 발라먹을 있습니다. 

 

3. 빌라레 과자 (Les croquants Villaret)

빌라레 과자는 크로캉(croquant)이라고 해서 바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는 과자를 뜻하는데요. 과자는 아몬드로 만들어졌습니다. 바삭한 과자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이가 약해서…(ㅠㅠ)

 

4. (Nîmes) 파이 (Le pâté nîmois)

송아지 고기와 돼지고기가 들어간 전통적인 고기 파이입니다. 새로운 음식을 맛보고 싶어서 여행을 가기 전에 파이를 찾아서 갔는데, 아이들 입맛이 까다로워서 결국 파이를 먹지 못하고 다른 음식을 먹고 왔어요. 다음에 다시 (Nîmes) 가게 되면 맛보려고요. 

 

아이들이 먹고 싶어하는 생선 요리를 먹었습니다. 비록 원하던 님 파이는 먹어보지 못했지만, 사이드에 있는 까마르그지역 검은쌀이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여행을 계획할 설레지만 계획을 짜다 보면 스트레스 쌓일 때가 많은 같아요. 

시간과 돈이 한정이 되어있다 보니 거기에 맞춰서 일정을 짜다 보면 맞는 것들 투성이잖아요.

시간이 맞으면 비싸고 돈이 맞으면 시간이 맞고.

그렇게 아웅다웅하면서 여행 계획을 짜고 비행기, 기차, 버스를 타고 호텔, 민박들을 지나다 보면 끝에서 마주치는 경치와 여행지의 낯선 향기가 그간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조금이나마 날려주는 같아요.

계획한 여행이 모두 만족스러울 없지만 순간순간들을 즐길 있다면 그게 진짜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안전한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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